admin 2011-12-26
세 마리의 개구리가 우유통에 빠졌는데,
살아남은 개구리는 한마리밖에 없었다.
세마리의
첫 번째 개구리는,
모든 것은 하나님의 뜻이다라고 말하고 발을 모아 붙인 채 아무 것도하지 않았다.
두 번째 개구리는,
이 통 속에서 뛰어나간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해. 더구나 우유도 많아 어떻게
할 수 가 없어. 아무래도 뾰족한 방법이 없겠어라고 말한 뒤 아무것도 하지
않은 채 죽어버렸다.
세 번째 개구리는
비관도 낙관도 하지 않고 현실을 잘 간파하여,이거 큰일 났구나. 어쩌면
좋지라고 말하면서 뒷다리가 두 개 있으니
코를 우유 밖으로 내밀고 천천히 헤엄쳐 돌아다니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.
그렇게 어느 정도 헤엄을 치며 시간이 흘렀다. 그러던 중 무엇인가 좀 딱딱한
것이 발에 닿았다. 아무튼 발을 붙이고 서 있을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.
버터가 만들어진 것이다!
헤엄치며 우유를 휘젓는 동안에 버터가 만들어졌고, 그래서 그 위에 서 있을 수
있게 되었다.
그리하여 세 번째 개구리는 무사히 통 밖으로 뛰어나올 수 있었다.